지난해 대구의 대(對) FTA체결국 교역이 전년에 비해 6%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세계경기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이 겹치며 교역량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상의 FTA활용지원센터가 1일 발표한 '2019년 대구지역 대 FTA체결국 교역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지난해 대 FTA 체결국 수출입금액은 90억9천500만달러로 전년(97억7천만달러) 대비 6.8% 감소했다.
수출액은 55억9천9백만달러로 전년(61억1천900만달러) 대비 8.4% 줄었고, 수입액은 34억9천600만달러로 전년(36억5천만달러) 대비 4.1% 줄었다. 무역수지도 21억800만달러로 전년(24억6천500만달러) 대비 14.5% 줄었다.
대구의 FTA활용율은 수출 74.8%, 수입 80.0%로 전국대비 수출에서 1.4%p, 수입에서 15.1%p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FTA체결국으로의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부품이 전체의 12.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폴리에스터직물(4.4%), 필름류(4.3%), 기타 기계류(4.1%), 초고속도강 및 초경공구(3.8%), 펌프(3.2%)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대 FTA체결국 교역량 감소는 지난해부터 미·중무역분쟁과 한·일무역갈등, 영국 브렉시트 등 무역 불안 요인이 겹친게 원인"이라며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무역환경이 개선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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