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8일 퇴임 이후 처음으로 경북도청을 찾는다. 2018년 6월 30일 퇴임한지 21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 1월 필리핀 유학을 마치고 귀국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북도청을 방문, 코로나19 성금을 전달하고 이철우 도지사와 환담을 나눈다. 이 지사는 당초 김 전 지사 예방 소식에 오찬 회동을 준비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와 코로나19 일정 때문에 다담(茶談)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전 지사는 회동에서 '대구경북은 이 지사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6선 자치단체장, 2017년 대선 출마 경험 등 20여 년의 정치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지난해 필리핀 출장길에 현지 유학 중이던 김 전 지사를 예방해 '의리'를 과시한 바 있다. 그는 평소에도 "오늘날 이철우를 있게 해준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김 전 지사를 소개하곤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김 전 지사 시절에 이 지사가 정무부지사를 지낸 인연이 두고두고 좋은 관계로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경북도를 12년 동안 이끌었던 김 전 지사가 찾아 주는 것만으로 힘이 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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