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격전지 중 하나인 대구 수성갑 총선 여론조사 결과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수성갑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 후보가 47.1%로 김 후보(39.9%)를 7.2%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청정 후보(0.5%), 친박신당 곽성문 후보(0.2%)가 뒤를 이었고 투표할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12.3%였다.
두 후보는 최근 다른 조사에서도 오차범위를 넘나드는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김 후보가 41.3%, 주 후보가 38.3%였다. 매일신문과 TBC가 소셜데이터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조사한 결과에서는 김 후보가 39.2%, 주 후보가 49.4%로 나타났다. KBS대구·대구CBS·영남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 29일 조사한 결과에서는 김 후보가 34.8%, 주 후보가 53.4%를 기록했다. 동아일보 조사의 경우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지만 나머지 조사는 주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들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처럼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대구 수성갑의 결과는 주 후보가 김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여러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라고 표시한 응답자가 두 후보의 차이를 뒤집을 수 있는 양으로 나타나 이 부동층의 향배가 수성갑의 결과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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