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원하는 코로나19 긴급 생계자금 신청 건수가 접수 5일만에 50만 건을 돌파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긴급생계자금 신청을 받은 결과 접수 건수는 50만454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3일부터 시작한 온라인 신청 건수는 37만2천344건이며, 6일부터 시중은행, 주민센터 등에서 시작한 방문 신청은 12만8천110건이다.
이 같은 긴급 생계자금 신청 건수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신청 기간(4월 3일~5월 2일)은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벌써 실지급 대상을 초과했다. 긴급 생계자금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로 대구시가 추정하는 해당 인원은 45만가구(108만명)다.
이와 관련, 대구시가 실지급 대상 여부를 검증한 결과 10명 중 3명은 비지급 대상으로 나타났다.
7일 현재 검증 완료 건수 10만8천11건 가운데 지급 대상자는 7만397건(65.2%)로, 비지급 대상자(3만4천463건)가 31.9%에 달한다. 재검증 대상은 3천151건(2.1%)이다.
비지급 대상자가 속출하면서 '정말 어려워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다'는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가 중위소득 100%를 초과하는 가구(가구별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보험료 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다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계선에 있는 분들은 이의신청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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