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차곡차곡 모은 돼지 저금통 용돈으로,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세요! 마스크도 나눠 쓰고 싶어요! 꼭 도와주세요. 꼭이요~~."
8일 오후 4시, 경북 안동시 용상동복지센터에 아빠의 손을 잡은 초등학생이 저금통과 마스크를 한 아름 안고 들어왔다.
용상초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어린이는 그동안 용돈을 조금씩 넣어둔 돼지 저금통 4개와 모아둔 KF94 마스크를 어려운 친구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복지센터를 찾았다.
이날 어린이는 기부 성품을 내려놓고 복지센터 직원에게 "모든 건 편지에 다 써 있다"는 말을 남기고 곧바로 떠났다.
어린 학생의 기부 금품은 용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전달해 어린이의 바람대로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권순팔 용상동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나눔 문화의 주역이 다름 아닌 어린이라 매우 흐뭇하다"고 답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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