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일반 아스팔트 포장에 비해 배수 성능이 뛰어나 우천 시 미끄럼 저항성 등이 향상되고, 타이어와 도로포장 사이의 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는 '배수성포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배수성포장은 일반 아스팔트 포장에 비해 포장 내부의 공극을 증가시켜 포장표면의 물을 공극을 통해 포장하면으로 배수시키는 공법이다. 타이어에 의한 소음을 흡수하는 장점도 있어 통상 '저소음포장'으로 불린다.
2000년대 초반 도로의 배수를 주된 기능으로 일반국도에 도입되기 시작했지만 내구성 부족으로 인한 조기파손으로 2009년 이후 도입량이 크게 줄었다.
이에 국토부는 2019년 관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배수성포장 활성화를 위한 협의단'을 구성해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고속국도, 일반국도를 대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올해 고속국도 소음취약구간(3개구간 28.4km/1차로)과 일반국도 결빙취약구간(3개 구간 22.8km/1차로)에 배수성포장을 적용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반포장에 비해 유지 관리가 중요한 배수성포장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특정공법 심의 시 현장여건, 공법특성 등을 고려해 각 항목의 배점 비중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실시공 확대, 배수성포장 관련지침 개선 등 배수성포장 활성화 방안이 올해 안으로 정착되면 내년부터 배수성포장에 대한 국민과 발주처의 인식이 상당히 개선되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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