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사전투표소 대기줄 '다닥다닥'…괜찮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주민들 "개선방안 찾아야"

10일 오후 포항 남구 한 사전투표소의 좁은 입구에 시민들이 밀집해 줄을 서 있다. 배형욱 기자
10일 오후 포항 남구 한 사전투표소의 좁은 입구에 시민들이 밀집해 줄을 서 있다. 배형욱 기자

경북 일부 사전투표 현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아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0일 포항지역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현장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날 오전 북구 한 사전투표소가 문을 열자 몰려든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긴 했지만 앞 사람과의 간격은 한 걸음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깝게 줄을 섰다.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기 전 2m 정도의 간격을 두고 표시된 띠가 바닥에 붙어있는 것 말고는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도할 만한 장치는 전무했다. 투표소에 배치된 선관위 직원들도 별다른 통제를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북구 또다른 투표소에선 관내와 관외 투표자에 대해 줄을 따로 서도록 했다. 이 때문에 비좁은 입구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몸이 닿는 등 불필요한 접촉도 반복해서 일어났다.

3층에 위치한 남구 한 투표소의 경우에는 엘리베이터를 탄 시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날 둘러본 남·북구 5곳의 투표소 건물 입구에선 열 체크, 손 소독, 비닐장갑 배부는 철저하게 이뤄졌다.

시민 김모(44) 씨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어느 장소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돼야 할 투표소에서 이런 풍경이 나타나는 것은 문제가 크다"며 "빨리 개선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