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전펜스 '들쭉날쭉', 대구 신천둔치 '위험천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 신천 용두교~상동교 사이 차량 낙하 막는 안전펜스 없어
보 주변 수심 깊은 신천 둔치에 쇠사슬만 설치돼 있기도

7일 대구 수성구 파동 한 공터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는 가운데 4m 정도 아래 신천둔치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이곳은 안전펜스가 없어 운전 미숙, 차량 급발진 사고 등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7일 대구 수성구 파동 한 공터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는 가운데 4m 정도 아래 신천둔치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이곳은 안전펜스가 없어 운전 미숙, 차량 급발진 사고 등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신천둔치 산책로에 나올 때마다 옹벽 위 공터에 차들이 아슬아슬하게 주차돼 있는 걸 보면 위태위태합니다. 왜 안전펜스를 설치하지 않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대구시민들이 즐겨 찾는 신천둔치 곳곳에 안전펜스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차량 낙하나 낙상, 익사 등 사고 위험이 있지만 안전펜스 설치에 일관성이 없어 안전사고 우려가 상존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오후 1시쯤 대구 수성구 상동 용두교와 상동교 사이 신천둔치 산책로 옆 옹벽 위 공터에는 트럭과 승용차 등 차량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산책로와 주차장의 높이 차이는 4m 정도. 차량 낙하 사고를 막는 안전펜스는 없었다.

주차장 공터 바로 아래에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었다. 차량 한 대라도 운전 미숙 등으로 사고가 나면 산책로로 굴러 떨어져 인명피해 등 대형 사고가 불가피해 보였다.

지난달 31일 8살 어린이가 물에 빠졌다가 구조된 바 있는 도청교 아래의 모습. 이수현 기자
지난달 31일 8살 어린이가 물에 빠졌다가 구조된 바 있는 도청교 아래의 모습. 이수현 기자

익사 사고 위험이 있는 일부 구간도 안전망 없이 방치돼 있는 상태다. 지난달 31일 도청교 아래 신천동로 방면 신천변에서 8살 어린이가 물에 빠졌다가 가까스로 구조됐다. 그러나 신천 물길로 바로 연결되는 이 계단은 사고 이후 보름 가까이 지나서도 표지판이나 안전펜스 없이 개방돼 있다.

수심이 깊어 반드시 출입을 막아야 하는 일부 지점에도 안전펜스가 끊겨 있거나 낮은 높이의 쇠사슬로 막아둔 게 고작이었다.

중동교와 희망교 사이 둔치에는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라 사고 위험이 있다'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만 정작 바로 옆 40m가량은 안전펜스 없이 쇠사슬로만 출입을 차단하고 있었다. 쇠사슬 높이는 50cm 정도로 낮아 저녁 산책을 하던 일부 시민은 쇠사슬을 넘어 신천변 가까이로 드나들기도 했다.

경대교와 칠성교 사이 산책로 약 50m 구간에만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다. 이수현 기자
경대교와 칠성교 사이 산책로 약 50m 구간에만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다. 이수현 기자

경대교와 칠성교 사이 산책로에도 50m 정도만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을 뿐 나머지 구간엔 안전펜스가 없었다. 이곳은 비탈길로 두 세 걸음만 내려가면 바로 수심이 깊은 신천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대구시 시설안전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안전펜스 설치는 신천변 중에서도 수심이 깊은 곳을 위주로 설치하고 있다"며 "예산 문제가 있어 모든 사고 위험 지점에 안전펜스를 설치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단계적으로 설치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하고 후보 추가 모집을 결정했으며, 이는 현역 지자체장이 컷오프된 첫 사례로, 이정...
펄어비스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6일 한국거래소 기준...
정부의 강력한 주택 시장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주택자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는 자신의 부동산 보유 의사를 밝히며 '부동산은 버티면 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