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누네안과병원, 소아암 어린이 위한 생애 첫 헌혈 독려

코로나19 혈액 수급난 극복 동참…'90일간의 기적' 캠페인 헌혈증서 1천67장 모아

누네안과병원이 생애 첫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을 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누네안과병원 제공
누네안과병원이 생애 첫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을 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누네안과병원 제공

대구 누네안과병원(병원장 김시열)은 '90일의 기적'이라는 헌혈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 및 헌혈증서를 최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에 전달했다.

'90일의 기적' 캠페인은 7년째 서울과 대구 누네안과병원이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 말까지 열려 헌혈증서 1천67장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 혈액 수급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캠페인 기간을 15일 연장했다.

생애 첫 헌혈에 참여했다는 이진주 씨는 "29세가 되는 지금껏 한 번도 용기가 없어서 헌혈을 못 하다가 누네안과병원 헌혈캠페인을 알고 도전했다"며 "막상 헌혈을 마치고 나니 소아암 어린이까지 도울 수 있어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 누네안과병원은 500만원의 후원금과 함께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혈병 환아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7년간 누네안과병원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3천758명이 '90일의 기적'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고, 모두 4천766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전달했다.

김시열 병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리고,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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