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예술단 소속 예술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지친 경주 시민들을 위해 응원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 눈길을 모으고 있다.
경주시립극단(예술감독 김한길), 경주시립합창단(지휘자 김강규), 경주시립신라고취대(예술감독 박경현)이다.
이들은 우선 지난 10일 경주시립예술단 및 경주시 유튜브 계정에 '경주시립예술단의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1탄'(경주시립극단의 슬기로운 코로나 극복을 위한 유쾌한 노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단원들은 경주시립극단이 지난해 공연한 연극 '유쾌한 하녀 마리사'의 OST를 불렀다.
단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취지를 감안, 재택근무 중인 각자 거주지 등에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촬영했고, 이게 모여 하나의 영상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하루라도 앞당겨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나고 싶다"며 "모두 함께 힘내자는 응원을 영상으로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틀 뒤인 12일 경주시립예술단 및 경주시 유튜브 계정에는 '경주시립예술단의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2탄'([슬기로운 코로나극복 2탄] 경주시립합창단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에서 단원들은 가수 변집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부르는데, 전편과 마찬가지로 합창 및 피아노 연주가 단원들이 각자 찍은 영상 모음으로 구성됐다. 전편에서보다 더 많은 수, 무려 40여명이 함께 입을 맞추는 모습이 영상으로 구현된 것.

이어 3탄이 곧 올라올 예정이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 단원들이 국악기로 고전가요 '희망가'를 연주한다.
영상을 기획한 경주시립예술단장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는 중에 작게나마 활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모두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고 위생 수칙을 잘 지켜 이 사태를 함께 이겨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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