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한국인의 밥상'이 16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소금은 바다와 염부의 땀이 담겨 조화를 이룬다. 삼국시대부터 생산되던 자염(바닷물을 끓여서 만드는 소금)은 서서히 사라지고 천일염전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그러나 유동만 씨는 순천에서 맥을 이어 자염을 생산하고 있다. 평생 농부로 살던 그는 순천만의 마지막 염전을 하던 이웃 어른이 돌아가시자 고향의 염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2 ,3일간 쉴 새 없이 끓여내야 하는 자염 생산이 지겨울 법도 하지만 간수를 뺄 필요도 없이 건조시켜 바로 먹을 수 있는 자염을 생산한다.
산초소금, 버섯마늘소금, 귤껍질소금에서 오미자소금까지 다양한 소금을 만드는 박상혜 씨는 천연 조미료 연구가이다. 병원 의무기록사로 10년간 일했던 그는 많은 환자를 보면서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 그는 "소금은 피할 것이 아니라 잘 먹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잘 고른 천일염을 볶아 말린 버섯과 마늘을 섞어 만든 소금은 움파국에, 산초소금은 생선요리에, 오래된 간장에서만 생긴다는 고석소금은 홍갓지짐이에 사용하며 요리와 조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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