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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못 찾아" 치매 의심 80대, 기표소에 20분 머물러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경북 칠곡군에선 투표하러 온 80대 할아버지가 기표소에 들어간 뒤 20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아 감독관이 확인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칠곡군 등에 따르면 왜관읍 제2투표소(칠곡문화원)를 찾은 A 할아버지(83·왜관읍)는 기표소에서 왜 나오지 않느냐는 감독관에게 특정 후보를 찾을 수 없다며 찾아달라고 했다.

이에 감독관은 A 할아버지의 치매가 의심되는 상황이라 기표소에서 나오게 한 뒤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게 하고 귀가 조치했다. 하지만 A 할아버지가 기표를 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칠곡군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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