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19 대구 범시민대책위 21일 출범…생활방역 논의

200명, 주 1회 영상회의…시민사회와 신속히 공유

1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극복과 경제 회생을 위해 각계각층 인사 200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극복 대구광역시 범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가 21일 출범한다.

대구시는 시민단체, 종교, 학교, 언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책위를 이날부터 운영해 코로나19의 완전 종식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화 등을 범시민 운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주 1회 개최되며, 전국 최초로 민·관 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200명의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참여하는 영상회의 형태로 진행된다. 대책위를 통해 민·관 협력 생활방역 체제의 방향과 구체적인 실천과제 등을 논의·결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민관협력의 상시방역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영상회의, SNS 등 비대면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과 대책방향을 신속히 공유하고 시민사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원회는 20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되며, 대구시장과 주요 분야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아 범시민 운동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범시민 운동의 확산을 주도하게 된다.

위원들은 ▷방역대책 ▷시민운동 ▷시민생활 ▷ 문화체육 ▷장애인·어르신돌봄 ▷아동·청소년돌봄 ▷경제 ▷의료 ▷교육 ▷교통 등 10개 분과로 나뉘어 분야별 추진과제 발굴 및 세부 예방지침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대구시는 각 분과별로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추진과제 집행 등 위원회의 활동을 총력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책위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시민생활수칙'을 만들고 시민사회에 조속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범시민 운동을 추진하겠다"며 "코로나19로부터 대구공동체를 지키고 경제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같이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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