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압승 후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청와대에서 주재하고 "정부는 야당의 의견에도 언제든지 귀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국회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게된 여당을 앞세워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할지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 답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우선 여당에 대해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오직 국민이다.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정부와 함께 여당도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모든 역량을 국난 극복에 집중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에 대해서도 "지혜와 역량으로 경쟁하면서 국난 극복에 함께 협력해주시기 당부드린다"고 언급,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IMF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예측하면서도 OECD 36개국 가운데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의 방역 성과와 과감한 경기 대응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며 "그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되고, 범 경제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경제 중대본 체제의 본격 가동을 준비하라"고 이날 지시했다. 경제 위기가 끝날 때까지 위기 관리, 일자리 보호, 기업 보호 등의 범 정부적 역량을 결집하는 위기 극복 체계를 구축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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