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시 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한 센터당 관할 소상공인 수가 가장 많아 코로나19 긴급대출 접수 대란이 빚어진 대구에 센터 1곳이 추가로 문을 열었다.
소진공에 따르면 달서구 진천동에 위치한 대구서부센터가 20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소진공은 센터 부족으로 긴급대출 수요에 대응이 어렵고 소상공인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3일 속초, 하남, 영주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이날 서부센터도 조기 개소를 결정했다.
서부센터는 인근에 26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편리하고 도시철도 1호선 진천역과도 가까워 소상공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도 한층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대구에는 기존 남부·북부센터를 비롯해 서부센터까지 3개 소진공 센터 체제로 운영된다.
전국적으로는 62개에서 66개 센터로 늘었다. 대구 경우 남부센터 관할이던 달서구, 달성군을 서부센터가 담당하게 됐고, 서구와 수성구는 북부센터에서 남부센터로 옮겨졌다. 북부센터는 북구와 동구만 맡게 됐다.
하지만 현재 서부센터에는 직원이 3명밖에 없고 긴급대출 접수·심사 등을 맡을 현장 인력이 확충되려면 6월까지는 기다려야 해 대출 병목현상이 곧바로 완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장해녕 서부센터장은 "긴급대출 접수는 사업장 소재지에 관계없이 가능하다"며 "대구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관할하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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