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미래통합당 의원은 김정란 상지대 교수에 대해 "극단의 정치 부추기는 저급한 언사를 거두라"며 강력 비판했다.
강 의원은 20일 논평을 통해 "지역적 정치 선호는 세계 어디에나 있다. 미국에서도 캘리포니아는 민주당 세가 강하고 텍사스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그렇다고 선거에 승리한 세력이 반대 지역 주민들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일은 없다"며 "사회의 안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양성과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위험수위에 다다른 '극단의 정치'를 더욱 부추기는 저급한 언사는 삼가야 한다. 최소한의 견제가 작동하고 권력 간 균형이 이뤄져야 민주주의가 성숙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이날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자라면 미래통합당에 표를 행사한 1천400만 명의 국민을 저주하고 조롱할 게 아니라 역사의 교훈으로부터 현실을 읽어낼 정도의 지성은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친노 인사로 알려진 김 교수는 4·15 총선 결과를 두고 페이스북에 "대구는 독립해서 일본으로 가는 게 어떨지. 소속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 거느리고"라는 글을 올렸다가 비판에 직면하자 "대구 선거 결과 관련해 제 발언에 지나친 점이 있었다. 사과한다"고 삭제했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