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문시장 인근에서 렉서스 승용차 보행자 두 명 덮치고 상가 충돌

운전자 "급발진 탓에 핸들 꺾어"
보행자 중 한 명 의식 없어

20일 낮 12시 37분쯤 대구 서구 내당동 큰장삼거리 부근에서 승용차가 보행자 두 명을 치고 상가 기둥에 충돌했다. 독자제공
20일 낮 12시 37분쯤 대구 서구 내당동 큰장삼거리 부근에서 승용차가 보행자 두 명을 치고 상가 기둥에 충돌했다. 독자제공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로 뛰어들어 지나가던 보행자 두 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상가 일부와 주차돼 있던 차량 일부도 파손됐다.

22일 낮 12시 38분쯤 대구 서구 내당동 새길시장에서 큰장네거리 방면으로 달리던 A(64) 씨의 렉서스 승용차가 큰장삼거리 부근에서 갑작스럽게 반대편 차선으로 방향을 틀어 인도를 지나가던 B(62) 씨와 C(60) 씨를 차례로 덮쳤다.

A씨의 차량은 이후에도 상가로 돌진해 상가 앞에 주차된 SUV 차량에 부딪힌 뒤에야 멈춰 섰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차가 급발진이 돼 앞 차와의 충돌을 피하고자 급히 꺾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음주 측정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급발진 가능성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인근을 지나다 사고를 당한 C씨는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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