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23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 지급하되 자발적 기부를 유도한다는 당정의 방안에 대해 "(소득 상위) 10% 이상은 수령을 하지 않고 자발적인 기부에 동참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을 믿고 이런 것은 과감하게 가봤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상위 10%에 해당하는 분들은 연말정산이나 소득세 신고 등을 통해 얼마든지 회수될 것이 뻔하지 않나"라며 "그런 정도의 국가 운영의 규율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돈이 10만원, 100만원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내가 어려울 때 내 처지를 국가가 알아주고 도와주려고 하는 데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최근 논쟁이 조금 옆길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급 원칙을 다시 강조한 뒤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국민은 우리 공동체가 어떻게 가야 한다는 합의가 있다"며 "그것을 믿고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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