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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그슬릴 정도로 산불 진화 도운 '청송군수·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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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윤경희 청송군수·강성식 부군수 등 60여명 산불 현장서 구슬땀
휴일 반납하고 안동산불 진화 도와

안동 산불이 발생하자 윤경희 청송군수와 강성식 부군수 등 청송 공무원 60여 명이 26일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12시간 넘게 잔불 정리 작업에 참여했다. 청송군 제공
안동 산불이 발생하자 윤경희 청송군수와 강성식 부군수 등 청송 공무원 60여 명이 26일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12시간 넘게 잔불 정리 작업에 참여했다. 청송군 제공

안동 산불이 재확산된 지난 26일 새벽 윤경희 청송군수와 강성식 부군수 등 청송군 공무원 60여 명은 휴일을 반납하고 산불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강풍을 업은 산불의 화기가 최고조로 달해 진화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 등이 절실한 때였다.

청송 공무원들은 산불 현장에서 식사를 해결하며 12시간 넘게 진화에 나섰고, 일부 공무원들은 머리와 옷가지가 불에 타거나 그슬리기도 했다. 오후 2시 30분쯤 주불이 잡히고 진화에 속도가 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성이 나오기도 했지만 잔불 정리를 위해 해가 질 때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청송 공무원들은 앞서 이달 8일 산불을 경험했다. 당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파천면에서 발생했는데 이번처럼 강풍으로 인해 불길을 잡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현장을 모두 지키며 불길 잡기에 온 힘을 다했고, 다행히 해가 지고 바람이 잦아들면서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다.

안동 산불 진화현장에 공무원들과 함께한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웃 안동에서 산불이 나자 공무원 모두 함께 진화에 나서자고 의견을 모았다"라며 "코로나19로 휴일이 없었던 공무원들이 인근 지역 산불 진화까지 동참해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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