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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단체장 릴레이 기고] 이희진 영덕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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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공기 특별시' 영덕의 자신감

이희진 영덕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코로나19 국난 속에서 지방자치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이래 24년이 지났지만,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단순 하위 기관 쯤으로 여겨지는 시각도 아직은 존재한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재난 상황 속에서 지방자치가 강한 행정력과 통제력 그리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음을 많은 국민들이 체감하게 됐다.

영덕군 역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자평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과 확진자 이동경로 실시간 공개 등 체계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신뢰 받는 지방자치를 실현 할 수 있었다. 특히 긴급재난 문자의 경우 기초자치단체가 직접 보낼 수 있어 빠른 시간 안에 상황을 전달 할 수 있었다. 이는 영덕군이 지난해 5월 민선7기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직접 건의한 내용으로, 영덕군은 지난해 10월 태풍 당시 기초자치단체로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긴급재난 문자를 보낼 수 있었다.

마스크 대란 당시 중앙정부의 공적마스크 확보로 지방은 마스크 수급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사돈에 팔촌, 친구에 친구까지 발품을 팔아 마스크를 확보하고, 이를 4시간에 걸쳐 2만장을 포장해 각 가정에 배부한 것도 영덕군 행정 시스템이었다. 또 넓은 영덕군 관내를 하루도 빠짐없이 방역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재난 긴급생활비 지급 T/F팀은 신청부터 조사, 지급까지 총괄했으며, 한 사람의 누락자 없이 지급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업무에 임했다.

지방자치는 적극 행정, 현장 중심 행정에서 빛을 발한다고 확신한다. 민간으로는 처음으로 대구시에 생활치료센터 제공을 결정 하던 날, 영덕군 공무원들은 의회를 찾아 양해를 구하고, 병곡면과 영리 주민 한 분 한 분 만나 동의를 구했다. 영덕군 공무원들의 노력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의로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생활치료센터 평균 완치율 보다 훨씬 높은 90% 이상의 완치율을 기록하고 2개월 간의 운영을 마쳤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영덕군은 지난 2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맑은공기특별시' 영덕군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영덕군 선진 행정시스템과 4만 군민의 노력이 없었으면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었다.

이제 군민들의 저력을 믿고 영덕군은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어쩌면 감염 위기보다 더한 경제 위기가 찾아올지 모르지만 선제적 대응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우선, 4천800여 가구에 재난 긴급생활비 지급을 완료했다.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사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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