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려대, 연세대가 현 고2 대상 내년 2022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정시 모집 인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수시 학종(학생부종합전형) 관련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교육부는 대입 공정성을 강화한다며 2023년도까지 서울 주요 대학 정시 비율을 4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SKY(스카이)를 포함한 다수 대학들이 한해 앞선 2022학년도부터 반영하는 모습이다.
29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가 이런 내용이 담긴 2022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대의 경우 총 3천235명을 뽑는데, 수시 학종으로 2천256명(69.7%), 정시로 979명(30.3%)를 선발한다.
이는 2021년학년도와 비교해 수시는 186명 줄고, 정시는 243명 늘어난 것이다.
고려대의 경우 정시로 1천678명을 뽑는데 이는 전체의 40.8%를 차지한다. 2021학년도의 761명(18.6%)와 비교해 917명이 늘어난 것이다.
연세대의 경우 정시로 1천504명을 뽑는데 전체의 43.6% 규모이다. 2021학년도 1천220명(35.6%)에서 284명 증가한 것이다.
이들 3개 대학을 포함해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을 살펴보면, 서울 주요 대학에 포함되는 16개 대학들 가운데 건국대(40.0%)·고려대(40.1%)·동국대(40.0%)·서강대(40.6%)·서울시립대(40.4%)·서울여대(40.1%)·연세대(40.1%)·한국외대(42.4%)·한양대(40.1%) 등 9개 대학이 정시 비율을 40% 이상으로 늘렸다.
또 나머지 경희대(37.0%)·광운대(35.0%)·서울대(30.1%)·성균관대(39.4%)·숙명여대(33.4%)·숭실대(37.0%)·중앙대(30.7%) 등 7개 대학도 정시 비율을 30% 이상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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