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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20 판매 부진…이통사 공시지원금 최대 35만원 ↑

삼성, 이통사에 지원 요청…Z플립, 갤럭시 폴드 등도 가격지원 확대하나

삼성전자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 숍에 갤럭시S20이 전시돼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 숍에 갤럭시S20이 전시돼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시리즈가 출시 후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판매 부진을 겪자 이통 3사와 삼성전자가 공시지원금을 최대 35만원까지 올리기로 했다.

SK텔레콤은 1일 갤럭시 S20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14만8천원∼27만원 인상했다.

요금제 별로 보면 ▷슬림 요금제 18만5천원 ▷5GX 스탠다드 요금제 25만7천원 ▷5GX 프라임 요금제 27만원 ▷5GX 플래티넘 요금제 25만원 등을 인상했다

KT는 공시지원금을 14만7천원∼27만8천원 올렸다. 요금제 별로는 ▷5G 슬림 14만7천원 ▷슈퍼플랜베이직 플러스 27만8천원 ▷슈퍼플랜스페셜 플러스 27만6천원 ▷슈퍼플랜프리미엄 플러스 23만7천원 등이다.

LG유플러스 역시 공시지원금을 18만9천원∼35만1천원 올렸다. ▷5G 라이트 시니어·청소년 요금제 18만9천원 ▷5G 스탠다드 31만원 ▷5G 프리미어 레귤러 33만3천원 ▷5G 스마트 35만1천원 등이다.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은 삼성전자가 공동 프로모션을 요청하며 자금 지원 의향을 비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S20 시리즈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각 통신사에 공동 프로모션 등을 제안했으며, 공시지원금 상향 외에도 출고가 인하나 가격지원 방안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통신 업계는 현재 S20 시리즈 판매량이 전작인 S10 5G의 60∼8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S20 시리즈 뿐만 아니라 Z플립이나 폴더블폰 등 고가제품에 대한 지원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공시지원금 인상 등 가격지원이 삼성전자 다른 스마트폰 제품에까지 확대될 지 주목된다.

이와 별도로 SK텔레콤은 LG전자의 V50의 공시지원금에 대해서도 ▷슬림 요금제는 4만원 ▷5GX 스탠다드 요금제는 2만원 각각 인상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V50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올리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4천4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4천4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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