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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재'에 지성호·태영호 난처…여권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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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호 "사망 99% 확실"…태영호 "걷지 못하는 상태"
박범계 "국민들 불안케한 선동 어찌 책임"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연합뉴스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사망설을 주장했던 정치권 인사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일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노동절이었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봉주·김덕훈·박태성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11일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후 20일간 행적이 묘연하자 건강이상설과 사망설까지 불거졌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사망 또는 건강이상을 언급했었던 탈북자 출신 정치인들은 김 위원장이 건재한 모습에 난처한 상황이 됐다.

탈북자 출신으로 4·15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지성호 당선인은 지난 1일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했었다.

지 당선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심혈관질환 수술 후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난 주말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후계 문제로 복잡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 연합뉴스

마찬가지로 탈북민 출신이자 주영 북한공사를 지낸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도 지난달 27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건강이상을 확신했다.

태 당선인은 다만 사망설과 관련해서는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2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두 당선인을 향해 "이들이 김정은 위원장에 내뱉은 말들의 근거는 무엇이고 합법적인가"라며 "소위 정보기관이 활용하는 휴민트 정보라면, 그럴 권한과 자격이 있는가. 아니면 단순히 추측에 불과한 선동이었던가"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 며칠간 국민들을 불안케한 선동은 어찌 책임질 것인가"라며 "또 이를 여과없이 받아쓴 언론은 어찌할 것인가. 정부의 특이동향없다는 말보다 우선이었던 혼란과 혼돈의 상태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조화하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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