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갑질에 못 이겨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의 사연에 입주민들과 네티즌이 분노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2시쯤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경비원 A씨가 자신의 집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억울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1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중주차 문제로 아파트 주민에게 폭행을 당한 뒤 20일 동안 괴롭힘을 당했고, 지난 3일 폭행당해 코뼈가 부러졌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비보를 들은 주민들은 경비실 앞에 분향소를 마련해 고인을 기렸다. 아파트 입주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경비원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경찰, 오늘 이진숙 3차 소환…李측 "실질조사 없으면 고발"
한동훈 "지방선거 출마 안한다…민심 경청해야 할 때"
장동혁, '아파트 4채' 비판에 "전부 8억5천…李 아파트와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