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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고3 학부모 만족도 37.5% '최하'…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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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교육부 조사…사교육 의존 심화 학력 격차 발생 우려

고3 학부모가 자녀의 온라인 개학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2학년 어린이가 수업 대체 EBS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모습. 매일신문DB
고3 학부모가 자녀의 온라인 개학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2학년 어린이가 수업 대체 EBS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모습. 매일신문DB

학부모들의 자녀 '온라인 개학'에 대한 만족도가 학년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능력고사를 준비 중인 고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의 만족도가 50% 아래를 훨씬 밑돌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교육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국민생각함'에서 온라인 개학 만족도를 조사해 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참여 인원은 총 1천99명으로 이 중 학부모는 580명이다.

전체적으로 학부모의 61.2%는 온라인 개학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학년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는 66.5%가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중·고교 3학년 자녀의 학부모는 각각 45.1%, 37.5%만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족한 이유는 '학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스스로 적절히 수행할 수 없기 때문'(60%)이 가장 높았고 '교육 콘텐츠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 (27.7%), '전염병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5.6%) 등의 순이었다.

특히 중·고교 3학년 학부모들은 자녀의 등교를 원하는 주된 이유로 '학력 격차 발생'을 가장 많이 꼽았다.

온라인 개학으로 학원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집안의 경제력과 형편에 따라 학력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는 불만과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개학 보완책으로는 중·고교 학부모들의 경우 '중·고교 3학년 우선 등교', '요일별 등교'(학년별 중간점검), '교사-학생 양방향 소통(원활한 질의응답)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초등 학부모들은 '(온라인)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교 간 편차와 교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부 또는 각 교육청이 주관해 학년별 공통 콘텐츠를 개발해 달라'는 의견을 가장 많이 내놓았다.

온라인 개학 만족도 조사 결과와 개선 의견은 향후 교육부의 정책 결정 시 참고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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