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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이용수 할머니 대구서 만나 무릎 꿇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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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서 정의연 의혹 기자회견…윤 당선인에 "내려오라" 말해
윤 당선인 사과에 이 할머니도 "불쌍하다"며 눈물 흘려

일본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7일 오후 대구시 남구 한 찻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단체를 비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군 성노예제('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오는 25일 대구에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 할머니는 전날 오후 8시 50분쯤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비례대표 당선인과 대구 중구 모처에서 만나 10분간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이 무릎을 꿇고 이 할머니가 느낀 서운한 감정에 대해 사과했다. 이 할머니는 그 모습을 보며 "(윤 당선인이) 불쌍하다"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에게 '곧 기자회견할 테니 그때 대구에 내려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만남을 지켜본 주변 사람들은 두 사람 대화가 원만히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극소수 인물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간 정의연 운영 과정의 내부 소통 문제 등 양측 갈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해명하거나 오해를 푸는 방향의 얘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이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연 회계 처리에 대한 의혹 등을 제기한 지난 7일 이후 이날까지 네 차례 이 할머니를 만나려 대구를 찾은 바 있다.

이 할머니가 기자회견한 이후 정의연과 윤 당선인의 정의연 운영, 기부금 회계처리 등 각종 의혹이 나오고 있다. 관련 사건은 현재 검찰 수사를 앞뒀다.

정의기억연대 측은 예정된 이 할머니 기자회견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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