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교사의 다과목 전문성을 높이고자 대학원 등록금을 지원한다.
지원자격은 경북지역 내 중·고등학교 재직하는 교사로 교육학·심리학·철학·논리학 전공 대학원 석사과정 진학 예정자 50여 명을 선발해 3년 동안 총 4억원(1인당 800여 만원)의 예산으로 등록금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서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희망 진로에 따른 과목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교육, 상담, 심리 등에 관한 수업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전담 교사가 희소해 담당교사의 지도역량 강화와 수업의 질적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교사 대학원 등록금 지원은 희망자의 지원서, 자기소개서, 연구계획서, 추천서 등을 통해 연구 능력, 교육활동 실적, 발전 가능성, 현장 기여 가능성을 평가한다.
특히 현재 관련 과목 수업을 담당하고 있거나 과목 관련 학생 학술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교사는 우선 선발된다.
신청은 내달 5일까지 경북교육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대학원 입학을 위한 입시는 개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권영근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선생님들이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쌓은 지식과 전문성을 다른 교사와 학생들에게 전하고 다시 현장 경험을 통해 대학원에서 연구하는 선순환이 일어나면서 경북형 고교학점제 개발의 독창적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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