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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선주고, 차세대 뮤지컬 배우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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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예술학교에 첫 선정..... 연기·노래·춤 재능 있는 중·고교생 20명 선발

올해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올해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뮤지컬 예술학교'로 선정된 구미 선주고등학교. 왼쪽부터 정다정 교사, 정한식 교장, 윤인한 교감이 '뮤지컬 예술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대한민국을 이끌 차세대 뮤지컬 배우가 될래요."

지난달 23일 경북 구미시 선주고(교장 정한식). 노래와 춤, 연기에 재능을 가진 구미지역 중·고교 학생 20여 명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오디션을 봤다. 참가 학생들은 필수과제인 즉흥 연기와 선택과제인 댄스, 노래를 선보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인문계 고등학교인 선주고에서 오디션이 열린 것은 이 학교가 경상북도교육청 예술교육 지원사업인 '뮤지컬 예술학교'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교육청으로부터 예산 1억원도 지원받았다. 도내에서는 선주고 외에 김천예술고, 포항예술고도 뮤지컬 예술학교로 지정됐다.

뮤지컬 예술학교 개강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오디션에서 장래 희망이 공연예술 제작이라고 소개한 안소율(중 2학년) 양은 드라마 독백 '도깨비'를 선택, 정확한 발음에 풍부한 감정을 담아 연기했다. 또 매력적이고 맑은 목소리로 '바람의 빛깔'을 불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연기를 배운 적이 없다는 김가은(고 1학년) 양 역시 드라마 독백 '사랑의 불시착'을 연기해 심사위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직접 안무를 창작해 만든 춤도 눈길을 끌었다.

선주고 뮤지컬 예술학교는 오는 13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3~4시간씩 연습한다. 연말에는 뮤지컬 공연도 3회가량 계획하고 있다. 학교 측은 뮤지컬 예술학교를 위해 뮤지컬 전공 및 국악 전공 등 외부 전문강사 6명도 초빙했다.

올해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올해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뮤지컬 예술학교'로 선정된 구미 선주고등학교.

윤인한 선주고 교감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끼 많고 뮤지컬에 의욕적인 학생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올 연말까지 맹연습을 통해 완성될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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