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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팬티 자기가 빨기' 과제물 낸 초등교사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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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한달간 22만5천명 동참, 울산시교육청 중징계

지난달 28일
지난달 28일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팬티빨기 숙제를 낸 교사를 파면해 달라'고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초등학교 1학년 제자에게 속옷 세탁 숙제를 내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던 40대 A교사에게 29일 파면 처분이 내려졌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원회를 열어 A교사의 파면 처분을 결정했다. A교사의 징계 사유는 학생과 동료교사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교원 품위를 손상하는 게시물 게재 등으로 알려졌다.

초교 1학년 담임교사인 A씨는 지난달 SNS 단체대화방에서 팬티 세탁 과제를 내준 뒤, '분홍색 속옷, 이뻐여'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이쁜 속옷 부끄부끄' 등의 댓글을 단 사실이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달 28일 '성희롱한 남교사를 파면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28일 청원 종료시까지 한달 동안 22만5000여명이 청원에 동참했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A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징계위에 중징계를 요청했다. 현재 울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찰은 아동복지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변호사와 함께 징계위에 참석한 A교사는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교육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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