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일 정부가 추진 중인 3차 추가경정예산안 규모에 대해 "35조3천억 정도로 맞췄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기 위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1차 추경은 10조원 이상 90% 이상 집행했고, 2차 추경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거의 95~100% 집행이 됐다"면서 "3차 추경은 6월에 꼭 좀 대표님이 해주십사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상당한 금액의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3차 추경을 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보는데, 과연 어떻게 써야 하느냐 등을 잘 봐서 협조해드리겠다"고 답했다.
강 수석은 이어 "(3차 추경에) 35조3천억원 정도로 맞춰 곧 국회로 넘어오는데 예결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며 "대통령이 5일에 국회 개원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그러니 빨리 국회를 개원할 수 있도록 (강 수석이) 해 주셔야 한다"며 "지난 30년간 국회가 해 온 관행대로만 하면 크게 문제 될 것도 없는 것 같다. 거대 여당이 포용적인 자세를 좀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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