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폭염에 마스크, 숨이 '턱'…얇은 덴탈마스크 괜찮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섭씨 35도 웃도는 폭염에 마스크까지…시민들 "호흡 곤란에 땀 뻘뻘"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내려 써 갈등도…전문가들 "상시 착용이 중요해"

지난달 24일 대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지난달 24일 대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 시내버스기사 김모(50) 씨는 무더운 날씨 탓에 마스크로 입만 가린 채 버스를 타는 승객이 많아지면서 다툼도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했다. '마스크를 코까지 올려 쓰고 타 달라'고 요청하면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뭐가 문제냐'고 반문해 마찰이 빚어진다는 것.

좌석에 앉은 뒤 전화 통화 등의 이유로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리는 승객도 부지기수라는 게 김 씨의 얘기다. 그는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얘기하면 대부분 마스크를 올리지만 이런 경우가 잦다 보니 감염이 우려되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4일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에 올 들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기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35℃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마스크까지 쓰고 있다 보니 호흡곤란과 질식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주부 A(33) 씨는 "지난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 아들이 하굣길에 마스크 때문에 숨쉬기 힘들어하는 것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며 "날씨까지 더워지다 보니 나도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인중과 코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 힘이 드는데 어린 아이들은 오죽하겠느냐"고 했다.

이렇다 보니 조금이라도 편하게 숨을 쉬고 땀 맺히는 것도 피하기 위해 덴탈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공적마스크로 약국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KF94‧KF80) 보다 덴탈마스크가 얇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대량 구매해 시민들에게 배포한 대구시 마스크TF팀 관계자는 "보건용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용이라 덴탈마스크 보다 촘촘하다"며 "방역효과는 보건용 마스크가 더 크겠지만 덴탈마스크로도 충분히 비말이 차단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종류보다는 정확한 방법으로 꾸준히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본인에게 맞는 마스크를 벗지 않고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박재석 계명대 동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마스크를 벗었다가 썼다가 하는 행동이 위험하다"며 "보건용 마스크든 덴탈마스크든 정확한 사용법에 따라 계속 착용할 수 있는 마스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해 51.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스타벅스 코리아는 마케팅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해 오는 22일 전국 매장에서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교육을 실시한다. 신세계그룹은 17일 역사 ...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상임위원 7명이 청사에 출입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의문...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