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산자연중학교가 최근 청소년 비즈쿨 평가 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중소기업청이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 산자연중은 특색 있는 진로 창업 교육과정을 운영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교과 창업 융합 수업과 비즈쿨 창업 동아리, 길거리 창업 대회, 비즈쿨 장터 등 다양한 현장 중심 교육 활동을 펼친 게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산자연중 학생들은 2017년부터 몽골 현지에서 몽골 학생들과 함께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생명 사랑 나눔의 숲'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매년 비즈쿨 장터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도 숲 조성 기금으로 기부한다. 지난해도 수익금 270만원을 이 활동에 보탰다.
이영동 교장 신부는 "청년 실업이 심각한 국가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창업이 해법으로 제시되지만 학창 시절 실질적 창업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게 문제"라며 "중·고교 때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창업 부흥기도 도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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