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건고등학교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화제다.
대건고는 최근 '양심·정의·사랑'이라는 이름의 장학금을 재학생 전체에게 나눠줬다. 학생 1인당 10만원씩 모두 8천500만원에 달하는 금액. 교직원과 뜻있는 동문, 학부모들이 낸 성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는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 혼란스럽고 힘들었을 학생들을 위해 학교 측이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나온 아이디어.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있는 학생들을 칭찬하고 격려하자는 뜻을 담은 장학금이다.
3일 1학년과 3학년이 대건교육가족 공동체 명의로 장학 증서와 함께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받는다. 10일엔 2학년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대희 교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나눔과 배려'다"며 "이같은 경험들은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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