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뒤인 3일 국회 본회의에서 3차 추경예산안, 즉 추경이 최종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소속 의원들에게 "3일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개의될 예정"이라며 "예결위 상황에 따라 본회의가 늦은 시간 개의될 수 있으니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의원총회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달 29일 단독으로 원구성을 했고, 30일 추경 처리를 위한 16개 상임위원회를 가동했다.
그러면서 추경 처리도 속도전으로 진행 중이다. 35조3천억원 규모 정부 원안에서 약 3조1천100억원을 증액한 수정안을 예결위로 넘겼고, 오늘인 1일에는 예결위 예산안 조정소위원회가 미래통합당 몫 3석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추경 감액 심사를 4시간 10분만에 마무리지었다.
조정소위는 이어 내일인 2일 오전에는 보류 결정 사업 심사를, 오후에는 증액 사업 심사를 할 예정이다.
이 과정 역시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경우 3일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는 무리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1일 "(국회 추경 처리의)6월 통과가 무산돼서는 안 되며, 비상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때 언급한 6월은 넘겼으나, 이번 주 중 처리를 위해서는 금요일인 3일이 마지노선인 셈이다. 이날은 6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 하루 전날이기도 하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부터는 전당대회 국면에 본격적으로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음 주 화요일인 7일 이낙연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앞서거니 뒷서거니 다른 주자들의 거취 표명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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