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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규환자 하루에만 5만2천여명 최다 발생…독립기념일 연휴 "퍼펙트스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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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워싱턴 사상 최대 축제 계획 빈축…마스크 대찬성이라며 달라진 태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에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에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하루에만 5만2천명이 넘으면서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이번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가 '퍼펙트 스톰'이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최대 주인 캘리포니아주(州)에서 하루 1만명 가까운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로 1일 오후(현지시간) 기준으로 24시간 사이에 5만2천89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4시간 기준으로 5만명이 넘은 것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이다. CNN 방송도 이날 캘리포니아·텍사스·애리조나주 등에서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때문에 7월4일 독립기념일 연휴가 '퍼펙트 스톰'(크고 작은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며 조성된 대규모 위기)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에도 수도 워싱턴DC에서 3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독립기념일 불꽃 축제를 계획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1마일(1.6km)에 걸쳐 폭죽 1만개를 터뜨리는 행사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재확산 기세가 심상치 않음을 고려한 듯 마스크 착용에 대찬성이라며 이전과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람들이 꽤 거리를 유지하는 곳이 이 나라에 많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보스턴의료센터의 전염병 의사 조슈아 버로커스는 지난 5월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여행과 경제 재가동,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잘 따르지 않는 사람들의 조합이 맞물리며 퍼펙트 스톰을 촉발했다"며 "다가오는 (독립기념일) 주말에 비슷한 유형의 급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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