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교수회는 대학 총장 선출 방식을 간선제로 전환하려는 학교법인 영광학원의 움직임(매일신문 1일 자 8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대구대 교수회는 2일 긴급 성명을 내고 "일부 이사의 총장 직선제 폐기 시도는 민주적 선거 제도와 대학 자치를 파괴함으로써 우리 대학의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것"이라며 "학령인구 감소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등 대학의 명운을 좌우할 위기 국면에서 법인은 더 이상 대학을 위태롭게 만들지 말고 그 의무와 책임을 다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교수회는 전체 교수의 60%인 300명 정도가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법인에 전달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전체의 85%가 '직선제 유지'에 찬성했다.
이정복 대구대 교수회 의장은 "법인의 직선제 폐기 시도는 특정인을 총장으로 내세우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며 "법인이 이 문제를 계속 밀어부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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