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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천55명 대상 코로나19 항체 검사했더니…1명만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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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체율 스페인 5%·영국 런던 17%·스웨덴 스톡홀름 7.3%
방대본 "대구지역 포함 안 돼 전체 감염규모 추계에는 제한적"

방역당국이 일반 국민 3천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단 1명에게서만 항체가 확인됐다. 항체 형성률이 0.03%에 그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국내 코로나19 '항체가'(抗體價)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체내에 항체가 형성됐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방대본이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19일 사이 수집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관련 혈청 1차분에 대해 항체 형성 여부를 살핀 결과 1천555명 모두 항체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의료기관을 찾은 서울 서남권 5개구 환자 1천500명 중에서는 단 1명에게만 항체가 양성으로 나타났다.

보통 바이러스성 감염병에 걸린 뒤에는 몸속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형성되는데, 항체가 검사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지나간 환자를 포함해 전체 환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방대본은 "전날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이를 검토한 결과,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 등 일부 지역이 포함돼 있지 않아 대표성 확보는 부족하다"며 "이 자료로 전체 감염 규모를 추계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유럽과 일본 등에서도 이런 방식의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환자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 국민의 5%, 영국 런던은 17%, 스웨덴 스톡홀름은 7.3%, 일본 도쿄 0.1% 정도가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대본은 7월부터는 대구경북 등 일반인 3천300명 등 성별, 연령별, 지역별 대상자를 확대해 항체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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