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질본)가 13~17일 5일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천지 교인 500명을 대상으로 혈장을 채취한다.
질본과 신천지는 지난달 초부터 혈장 채취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고, 경북대병원 본관에서 비공개로 완치된 신천지 교인들의 혈장을 채취하기로 합의했다. 혈장 채취는 13일부터 5일간 500여명이 참여한다.
신천지 교인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북대병원 정문 앞에 배치된 대한적십자사 차량 채혈버스 3대에서 혈장공여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신천지 교인들은 혈장 공여자들에게 제공되는 교통비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천지 측은 "이번 교인들의 혈장 공여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코로나 종식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지난 2월 18일 신천지 대구교회 한 교인의 확진을 시작으로 전체 확진자가 6천927명(13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불어났다. 대구지역 전체 확진자 중 61.8%인 4천265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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