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시소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대표 레퍼토리인 연극 '더 해프닝'을 오는 31일(금)부터 8월 2일(일)까지 우전소극장에서 선보인다.
2016년 초연 이후 세번째로 관객을 만나는 이 작품은 2인극으로 초연부터 선우 역할을 맡아왔던 관록의 이송희 배우와 새롭게 합류한 신예 연기파 이우람 배우의 연기대결이 관람 포인트다.
극은 사설 감옥에 갇힌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은 각자의 사연과 슬픔과 분노를 삭이며 외롭고 처절한 시간을 보내다 우연히 같은 방에 모이게 되면서 짧은 동거가 시작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다른 두 사람의 갈등은 증폭되고 악마같은 시간의 흐름은 잊고 싶었던 둘의 기억을 끄집어내고 그들은 놀라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작가이자 연출을 맡은 안건우 대표는 "'더 해프닝'을 통해 관객이 용서와 화해가 필요한 시대에 스스로 만든 외로움 같은 감옥의 쇠창살을 뚫고 나와 욕망이 무뎌지고 마음에 평화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금·토 오후 7시, 일 오후 5시. 현장판매 2만원, 예매 1만5천원. 문의 010-9448-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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