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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오늘] 고속버스터미널 위치 정해지다

1970년 7월 16일자 매일신문에 실린 새 고속버스정류소 건설 기사. 매일신문 DB
1970년 7월 16일자 매일신문에 실린 새 고속버스정류소 건설 기사. 매일신문 DB

1970년 7월 16일자 매일신문 7면에는 대구 교통사(史)의 한 획을 그은 시작점이 실려 있습니다. 바로 '고속버스 종합터미널' 계획이 발표된 겁니다.

대구시는 1970년 7월 15일 동대구역 앞 시 체비지(시가 재원 확보를 위해 마련한 땅)에 대규모 고속버스터미널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기사는 말하고 있습니다. 시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고속버스회사들도 터미널 부지 일부를 매입했고, 시내 영업장은 8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영업을 허용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네요.

이 기사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생기기 전까지 운영됐던 고속버스 터미널의 시작을 알리는 기사로 의미가 있습니다. 이 때는 각 고속버스 회사마다 정류소를 운영하는 방식이었던 터라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은 4개 건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회사별로 찾아가는 게 아닌 행선지별로 타는 곳이 달라지고 내리는 곳도 제각각인 상황이 벌어지면서 대구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죠. 이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되면서 해결됐습니다.

1970년 7월 16일자 매일신문 6면에 실린
1970년 7월 16일자 매일신문 6면에 실린 '꼬마싸움 放任(방임)이 上策(상책)'이란 제목의 기사. 매일신문 DB

자식을 키우는 독자들이라면 이 기사를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이날 매일신문 6면엔 '꼬마싸움 放任(방임)이 上策(상책)'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중재하려고 나서는 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싸움을 더 크게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이 서로 싸우는 이유는 결국 엄마의 관심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네요. 또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동생이 태어나기 3, 4개월 전부터 동생이 생길거라는 사실을 가르쳐서 당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또 칭찬을 할 때도 기계적이어서는 안되고 충분한 이유를 들어 칭찬해주라고 충고하고 있네요. 이 때에도 육아에 대한 피가되고 살이되는 충고가 신문에 많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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