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BS1 '콘택트' 7월 19일 오후 1시 30분

우주 생명체 연구하는 엘리  외계 신호 해독, 수송선 제작  칼 세이건 원작 소설 영화

EBS1 TV 일요시네마 '콘택트'가 19일(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천문학자 엘리(조디 포스터)의 목표는 지적 외계생명체의 발견이다. 무신론자에 사교성도 없는 엘리는 이곳저곳 천문대를 전전하며 기부금을 받아 연구를 이어간다.

어느 날 베가성(직녀성)으로부터 송신된 외계 신호를 포착한 뒤 모든 것이 달라진다. 갑자기 온 세상이 그녀의 연구에 주목하고 정부가 개입해 연구 주도권을 빼앗아가고 연구 결과를 검열당한다. 해독된 외계 신호에 수송선 설계도가 포함돼 전 세계가 제작비를 모아 수송선을 제작하고 엘리는 그 수송선에 탑승하고 싶어 하지만 신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탈락한다.

완성된 수송선은 어느 광신도의 자살폭탄 테러로 파괴되고 엘리는 비밀리에 예비용으로 제작된 수송선에 탑승하게 된다. 과연 수송선은 엘리를 어떤 우주로 보내 줄 것인가, 그리고 엘리는 그 우주에서 무엇을 보게 될 것인가?

외계인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신의 존재를 믿을 것을 요구하고 외계 문명이 존재한다는 완벽한 물증을 요구한다. 영화에서 보이는 이런 모순은 대다수의 인간이 우주 어딘가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지적인 생명체를 막연히 거부하고 두려워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영화는 원작 소설의 저자인 천체물리학자 칼 세이건을 기리는 작품이다. 칼은 1959년 금성 탐사선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NASA에서 연구를 시작했고 다큐멘터리 '코스모스'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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