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선남면 관화리 군유지 일원의 골프장(이하 선남골프장) 조성·운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매일신문 16일 8면)한 뒤 일부 탈락업체가 반발하자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선남골프장 민간사업시행자 선정심의위원회는 지난 15일 수도권 업체인 대방건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일부 탈락업체는 ▷심사 당일 결과 발표 및 심사위원 명단 봉투의 성주군 단독 개방 ▷일부 사유지 확보에 대한 가점이 없는 점 ▷재원 조달 등 재무상태에 대한 배점이 특별히 높은 점 ▷9홀 설계를 제시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점 등은 불공정 또는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대현 성주군 도시건축과장은 20일 "군청 홈페이지 공모 추진일정에 24일 발표가 아니라 24일까지 발표한다고 돼 있다. 공모 결과는 심사 당일 심사위원이 있는 장소에서 발표해야 한다. 추후 발표가 오히려 의심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남골프장 사업 추진이 그간 지리멸렬했던 만큼 공고 당시 사유지 확보와 관련한 내용은 아예 없었다. 대신 재원 조달 능력은 상대적으로 중시됐다"며 "앞선 공모 때와 견줘 재원 조달 부문 세부항목 배점 변화는 있지만 전체 배점이 높아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선남골프장 조성 계획은 18홀이며, 우선협상대상 선정사도 18홀 설계를 바탕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심사위원 명단 봉투는 봉인도장이 찍힌 그대로 봉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남골프장은 2013년 체육시설부지로 승인받아 공모사업을 수 차례 진행했지만 사업부지 확보 난항, 업체 자금난, 우선협상대상자의 사업 포기 등에 따라 번번이 무산됐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