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 관광객이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6년에 2만명 시대를 연 이후 두 번째 쾌거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모두 3만1천183명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3만명 이상의 의료관광객이 찾은 곳은 대구가 유일하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31.3% 증가한 49만7천464명이었다. 이중 대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서울,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6.3%를 차지했다.
대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국적별로 중국이 6천474명(21%)으로 가장 많았다. 2017년 사드 사태의 여파로 전년 대비 53%까지 감소했던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피부·성형 분야 주 고객인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의료관광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년도 대비 증가율은 몽골이 354%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243%), 태국(100%), 일본 (92%) 이 뒤를 이었다.
대구시는 베트남·태국은 피부 미용, 일본은 한방, 러시아는 중증·내과, 몽골은 건강검진 등 국가별 맞춤형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앞으로도 의료관광특구 조성, 대구경북 웰니스 관광자원 활용으로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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