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라이온즈 본격적 중위권 다툼 시작, 이번주 NC·기아 원정

주말 3연전, 25~26일 기아와 ‘88고속도로 씨리즈’ 라이벌 전

삼성라이온즈가 지난 18일 롯데자이언츠에 2연승을 올리고 자축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지난 18일 롯데자이언츠에 2연승을 올리고 자축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4연패를 벗어나 다시한 번 중위권의 치열한 싸움에 뛰어든다. 지난 주 삼성은 기아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4승2패의 성적으로 다시금 힘을 내고 있다.

삼성은 21~23일 창원에서 올시즌 KBO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NC다이노스를 상대하고 이어 24~26일은 광주로 향해 다시 한 번 기아와 맞붙는다.

현재 LG트윈스, 기아, 삼성이 각각 5할의 승률로 4, 5, 6위 중위권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LG는 34승29패1무, 기아는 33승29패, 삼성은 34승31패로 한 경기치를 때마다 순위가 뒤바뀌는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이번주 NC를 상대로 얼마나 승수를 따내 올지가 주말 기아를 맞이하는 경기를 편하게 치를 지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상대 전적은 삼성은 2승4패로 열세지만 개막전 스윕패를 당한 후 이내 위닝시리즈로 되갚아 준 만큼 여력은 충분하다.

게다가 지난주 삼성의 안방마님 강민호의 타격이 살아나면서 공격의 활로가 뚫렸다. 여기에 구자욱까지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주 6연전에서 강민호는 타율 0.550으로 주간기록 리그 1위를 기록했고 구자욱은 안타 12개를 쳐 역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주 기대가 되는 부분은 선발 투수진이 다시금 완전체로 거듭난다는 점이다. 벤 라이블리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첫 승을 신고했고 뷰캐넌은 19일 롯데전에서 1점차로 패배하긴 했지만 8이닝 2실점으로 팀의 에이스 투수의 면모를 톡톡히 보였다.

기아와 주말 원정 3연전에서도 삼성은 충분히 순위를 뒤집기 위한 전력을 갖춘셈이다. 지난주 홈경기에서 삼성은 기아에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다만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위험이 많았던 만큼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 싸움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주말 기아와의 경기에서 25~26일 이틀간은 '88고속도로 씨리즈'로 명명돼 , 1980년대 디자인으로 제작한 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가 펼쳐진다. 25일에는 선동열 전 감독이 시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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