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기자협회는 20일 올해 6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를 열고 매일신문 박승혁, 신동우 기자의 '학교급식 독점하며 매년 수십억원 이득 취한 농협' 기사를 지역 신문 취재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보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협이 식자재를 일괄 구매해 학교에 납품하는 포항시에서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농협과 계약갱신을 해온 점, 그 과정에서 농협이 적지 않은 이익을 남긴 점을 지적했다.
기사가 보도된 이후 포항시의 시정조치와 경북도의 감사도 이끌어냈으며 향후 재계약 시 공개입찰키로 했다.
남한서 기자는 '김태형의 시시각각' 코너를 담당하며 "내년에 '철' 들면 다시 볼 수 있을까" 등 4편을 출품해 신문 편집 부문에서 수상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는 이 밖에 신문 기획 부문에 연합뉴스 최수호 기자의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 조직 부당운영' 연속보도, 방송 취재 부문에 TBC 박철희, 이종웅, 권기현 기자의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파행 지급' 연속보도, 방송 기획 부문에 대구MBC 윤태호 기자의 '그림자 실세, 법(法)의 심판대에 세우다', 지역 방송 취재 부문 포항CBS 문석준 기자의 '포항교도소 수감자 사망…늑장 대처 논란'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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