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천 육군부대서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최소 8명 확인

8사단 소속 병사 2명 최초 확진 후 6명 추가 감염…전수검사 중
'군내 확진자 0명' 20일 만에 또 발생…총 66명

이태원클럽 발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11일 휴가를 나온 군인들이 서울역 여행 장병 안내소(TMO)로 향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장병들의 휴가나 외출 통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확진자 발생 부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출타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태원클럽 발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11일 휴가를 나온 군인들이 서울역 여행 장병 안내소(TMO)로 향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장병들의 휴가나 외출 통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확진자 발생 부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출타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에서 최소 8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8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병사 2명이 지난 20일 오후 발열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다음 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주둔지 병력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6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이 부대에서만 총 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전수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최초 확진된 병사 2명 모두 이달 초 휴가를 다녀왔으며, 이 중 1명은 지난 10일 외출을 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두 사람의 감염 경로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부대 내 밀접접촉자 50여 명을 격리하는 한편 나머지 부대원도 예방적 격리를 실시, 총 230명이 격리 상태에 놓이게 됐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66명으로 늘었다.

국방부는 보건당국 기준으로 84명, 군 자체 기준에 따라 934명 등 총 1천102명을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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