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무산을 막기 위해 청년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청년이 떠나는 대구경북 현실 속에 청년의 미래가 달린 통합신공항마저 무산되면 더 깊은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세근(32) 경북 4-H연합회장은 22일 "통합신공항은 청년들이 자식을 낳고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갈 우리의 미래 공항이자 청년공항"이라면서 "새로운 하늘 길을 열어 희망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날 '다시 뛰자 범도민추진위원회' 군위군 현지 사무실에서 열린 긴급임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안 회장은 범도민추진위 공동위원장도 맡고 있다.
경북지구JC, 4-H연합회, 청년CEO협회, 청년봉사단, 청년협동조합연합회 등 도내 청년단체들은 군위군이 이달 말까지 반드시 공동후보지 신청을 해주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소셜미디어(SNS) 릴레이도 시작했다. 청년들은 "10년, 20년, 그 보다 더 먼 미래를 보고 청년과 그 뒤를 이을 후대를 생각해 통합신공항을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이 무산되면 군위군과 의성군은 물론 대구경북이 재도약할 기회를 잃어 역사의 죄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시회에는 위원 100여 명이 참석,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에 뜻을 같이 했다. 위원들은 공항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군위군민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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