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군위군에서는 우보 단독후보지 고수파의 목소리가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찬성파의 목소리를 압도하는 모양새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군위군추진위)는 "지난 23일 '통합신공항 우보 이전을 끝까지 사수하는 군위군민' 명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단독후보지 부적합 결정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며 "군위군에서는 행정소송, 민간에서는 권익위를 통해 우보 공항을 되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청원서에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에 있어 국방부와 관계기관의 위법한 추진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부적합 결정이 내려진 우보 단독후보지가 다시 이전부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군위군추진위는 오는 27일 군위재래시장에서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강행 저지 및 우보 공항 사수 결의대회'도 연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여론 분열을 단속할 계획이다.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에 대한 인센티브 명문화와 관련해선 "통합신공항 진행과정을 보면 특별법도 무시하는데 인센티브 명문화를 믿을 수 있겠느냐"며 "25일 의성에서 열린 김희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경북도 관계자의 발언(군위군에 주겠다는 시설 배치는 결정된 것이 아니다)만 봐도 명문화 약속 또한 일단 군위군수에게 유치신청 도장만 찍게 하자는 술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군위군청공무원노동조합도 26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경북도와 여러 단체들이 군위에 몰려내려온 것은 군위군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처사였다"며 "공항 이전은 군민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찬성하는 한 군민은 "군위에서 워낙 우보 고수파들의 목소리가 크다 보니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찬성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제기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결국은 군위군수 결심에 달려있는 일 아니겠느나"고 지적했다.
한편 김영만 군위군수는 25, 26일 양일간 외부와의 연락을 단절한 채 개인적인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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