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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행정수도 이전으로 집값 안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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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오름폭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오름폭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계속 오르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6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26일 서울 용산구와 서초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정부·여당이 서울과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불을 지폈지만,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은 행정수도 이전을 통한 수도권 집값 안정화가 효과 없을 것으로 보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은 수도권 집값 안정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전체 응답자의 54.5%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감한다'는 응답이 40.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9%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수도권(62.8%)과 서울(69.3%) 거주자 사이에서 비교적 높았다. 반면 대전·충청·세종시 응답자의 51%는 행정수도 이전이 수도권 집값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답했다.

행정수도 이전으로 인한 수도권 집값 안정화에 대한 시각 차이는 지지 정당에 따라 엇갈렸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집값 안정화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8%였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7%는 집값 안정화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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