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시한을 3일 앞두고 열리는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31일로 돼 있는 선정 시한을 늘릴 것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는 29일로 예정된 정경두 국방장관과 김영만 군위군수와의 만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추이가 주목된다.
홍 의원은 27일 매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은 대역사에 대한 국방부의 보다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촉구할 것"이라면서 "(신공항 부지 선정이) 마감 시한을 정해놓고 결정해야 하는 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 의원은 이전지 선정의 마감시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 지역의 백년대계를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을 (날짜를 다투면서) 시간에 쫓겨 (졸속으로) 결정하는 상황이 잘못 되었음을 짚겠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홍 의원은 이어 "군 공항 이전이라는 중요한 국책사업 추진을 앞둔 국방부의 뜨뜻미지근한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지역 내 불협화음 뒤에 숨어 사업 추진을 무산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국방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현안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점도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대구공항을 지역구에 두고 있는 강대식 미래통합당 의원(대구 동을)도 일전을 벼르고 있다. 강 의원은 "국방부가 그동안 내놓았던 협상 카드 외 특별히 내놓을 것이 뭐가 더 있겠느냐"면서도 "사업 무산에 따른 대구경북의 시간적·심정적 손실이 작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기회에 (통합신공항 사업을) 꼭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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